58년간 일반인 출입이 제한되었던 '비밀의 숲', 서울대 관악수목원이 '서울대 안양수목원'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전면 개방되었습니다.
반세기 넘게 보존된 자연 생태계와 1,100여 종의 식물을 만날 수 있는 이곳은 안양의 새로운 힐링 명소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서울대 안양수목원 방문에 필요한 핵심 정보인 운영시간, 가는 길, 주차 팁, 관람 포인트를 정리합니다.
58년간 보존된 서울대 안양수목원의 숲
🌳 서울대 안양수목원 핵심 정보
- 📍 명칭: 서울대 안양수목원 (구 관악수목원)
- 📍 위치: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 산22-1 일대
- 🏞️ 총면적: 1,554헥타르 (약 469만 평)
- 🌲 식물종류: 1,158종 (나도승마, 정향풀 등 멸종위기 희귀식물 포함)
- 💰 입장료: 무료 (현재 기준)
- 📅 예약: 현재 별도 예약 없이 자유 방문 (추후 변동 가능성 있음)
서울대 안양수목원은 인공적인 조경을 최소화하고 자연 그대로의 숲을 유지한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숲길을 걸으며 깊은 산림욕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 운영시간 및 휴무일
방문 전 계절별 운영 시간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 하절기 (4월 ~ 10월): 오전 9시 ~ 오후 5시
- 동절기 (11월 ~ 3월): 오전 10시 ~ 오후 4시
❗️ 중요: 입장은 마감 30분 전까지만 가능합니다.
🚫 휴무일: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추석 연휴
※ 우천이나 기상 악화 시 안전을 위해 일부 구역이 통제될 수 있습니다.
📍 서울대 안양수목원 가는길 & 주차 정보
수목원은 안양시 석수동 산자락에 위치해 있습니다. 입구까지 오르막길이 있으므로 편한 신발 착용을 권장합니다.
🚆 대중교통 이용 시
- 지하철 1호선 석수역 2번 출구 하차 → 도보 약 20~25분
- 버스 이용 시:
- 안양 10번, 11-3번, 15번, 5530번, 5624번 등
- → '관악수목원입구' 또는 '석수도서관' 정류장 하차 후 도보 10~15분
👉 참고: 역이나 정류장에서 수목원 입구까지 오르막길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방문 시 물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 자가용 이용 시 (주차 팁)
- 네비게이션: '서울대 안양수목원' 또는 '안양수목원주차장' 검색
- 주소: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 산22-1
- 주차장: 수목원 입구 무료 주차장 이용 가능
⚠️ 중요 주차 팁: 주차 공간이 매우 협소합니다 (약 30~40면). 주말 및 공휴일에는 오전에 만차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대안 1] 주말 방문 시 오픈 시간에 맞춰 도착합니다.
[대안 2] '안양예술공원 공영주차장' 이용 후 택시(기본요금) 또는 버스로 환승합니다.
[대안 3] 혼잡을 피하기 위해 가급적 대중교통 이용을 추천합니다.
🌿 관람 포인트 3가지
58년의 세월이 만든 숲은 그 자체로 거대한 볼거리입니다. 그중에서도 놓치지 말아야 할 주요 포인트입니다.
1. 흙길 그대로의 '생태탐방로'
인공 데크나 포장길 대신 자연 흙길로 구성된 산책로가 특징입니다. 폭신한 흙을 밟으며 울창한 숲속을 걸을 수 있습니다. 메인 순환로 기준 약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2. 희귀식물의 보고 '자생식물 보전지구'
멸종위기 2급 식물인 '나도승마', '정향풀' 등 국내 희귀 식물들을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는 교육적인 공간입니다.
3. 안양시 조망 '전망쉼터'
수목원 상부에 위치한 쉼터로, 안양천과 관악산 능선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지점입니다.
💡 방문 팁 및 유의사항
방문 전 알아두면 유용한 팁과 유의사항입니다.
⭐️ 핵심 유의사항
- 물, 간단한 음료 외 음식물 반입 금지
수목원 내에 매점이나 식수대가 거의 없습니다. 입구 밖에서 물은 꼭 준비하세요. (자연보호를 위해 취식 금지) - 반려동물 출입, 흡연, 드론 촬영 모두 금지
소중한 연구 자산과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 식물 채취 및 훼손 절대 금지
수목원의 모든 나무와 식물은 연구 자산이므로 눈으로만 감상해야 합니다. - 코스 연계 추천: '안양예술공원'과 함께 방문
수목원에서 차로 5분, 도보 20~30분 거리에 안양예술공원이 있습니다. 수목원 탐방 후 예술공원에서 식사나 카페를 이용하는 코스를 추천합니다.
함께 둘러보기 좋은 안양예술공원
🏞️ 수목원의 역사와 개방 의미
서울대 안양수목원은 1950년대 서울대학교 이창복 명예교수가 식물분류학 연구를 위해 조성하기 시작했습니다.
1960년대부터 학술 연구 및 수종 보존 목적으로 일반인 출입이 통제되었고, 그 결과 50년 이상 인위적 간섭이 없는 원시림 형태의 숲이 유지되었습니다.
이번 개방은 서울대와 안양시의 협약에 따른 것으로, 전체 면적 중 약 115헥타르가 시민에게 개방되었으며, 나머지 1,400여 헥타르는 생태 보호 구역으로 보존됩니다.
반세기 넘게 보존된 '살아있는 생태 박물관'에서 자연 그대로의 숲길을 걸으며 멸종위기 식물과 수목의 생명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