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라고 해서 들어갔더니, 옛날 EBS 강의나 무명 강사들만 있는 거 아니야?"
"세상에 공짜가 어디 있어? 나중에 돈 내라고 하는 거 아님?"
솔직히 정부나 지자체에서 뭐 해준다고 하면 의심부터 드는 게 사실이잖아요. 저도 처음엔 '보여주기식 행정'인 줄 알았습니다. 근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이거, 학원계가 발칵 뒤집힐 만한 수준이더라고요. (물론, 써보니 단점도 하나 있었습니다.)
직접 신청하려는 학생 입장에서 '돈값(아니 무료값)' 제대로 하는지, 함정은 없는지 딱 정해드릴게요.

1. 서울런은 '프리패스 이용권'이다
가장 많이들 오해하시는데, 서울런이 자체적으로 강의를 찍어서 올리는 게 아닙니다. 그랬으면 아무도 안 봤겠죠.
서울런은 그냥 '로그인 관문(Gate)'일 뿐이에요. 여기를 통과하면 우리가 아는 그 비싼 사이트들로 연결됩니다.
- 수능/내신: 대성마이맥, 메가스터디, 이투스 (셋 중 택1)
- 중등: 엠베스트, 엘리하이, 수박씨닷컴
- 기타: 에듀윌 (공무원/자격증)
즉, 대치동 현강 1타 강사님의 어제 찍은 따끈따끈한 강의를 그대로 봅니다. (차별? 그런 거 없습니다.)
2. 내 돈 낸 친구 vs 서울런 (솔직 비교표)
"그럼 60만 원 주고 '메가패스' 끊은 내 친구는 호구인가요?"
아뇨, 그렇진 않습니다. 돈 낸 만큼의 자유도는 확실히 다르거든요.
| 구분 | 내 돈 결제 (사설 패스) | 서울런 (무료 지원) |
|---|---|---|
| 강의 퀄리티 | 최상 (1타 강사 풀버전) | 똑같음 (진짜 똑같음) |
| 교재비 | 내 돈으로 사야 함 (권당 2~3만원 부담 큼) |
포인트 지원해 줌 (이게 진짜 꿀!) |
| 사이트 선택 | 돈만 많으면 여러 곳 동시 수강 OK | 1곳만 선택 가능 (치명적 단점 😥) |
3. 결정적 함정: "왜 국어·수학 섞어서 못 듣죠?"
상위권 학생들이 서울런 가입해 놓고 가장 당황하는 포인트가 바로 이겁니다. '플랫폼 락인(Lock-in)' 때문인데요.
🚨 (상황) 최상위권 A학생의 고민:
"국어는 메가스터디 강민철 쌤 듣고 싶고, 수학은 대성마이맥 한석원 쌤 듣고 싶은데..."
✋ 서울런:
"안 됩니다. 하나만 고르세요."
(솔직히 이 부분은 좀 아쉽죠. 공부 좀 한다는 친구들은 과목별로 '드래곤볼'처럼 최고의 강사만 모아서 듣고 싶어 하거든요.)
서울런은 가입할 때 선택한 딱 하나의 사이트 강의만 1년간 열립니다. 물론 중간에 '변경 기간'이 있긴 한데, 내가 원할 때 바로 바꿀 수 있는 건 아닙니다.
4. 결론: 이런 분들은 무조건 하세요
단점이 있어도, 솔직히 '연 100만 원' 이상 아끼는 기회를 날려버리기엔 너무 아깝습니다. 아래 3가지 중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일단 신청하세요.
-
"나는 수학 포기하면 대학 못 간다" (특정 과목 올인형):
내 '최애 강사'가 있는 사이트 하나만 파면 됩니다. 그럼 유료 회원이랑 다를 게 없어요. -
"인강 사놓고 완강해본 적이 없다" (의지박약형):
서울런은 대학생 멘토를 붙여줍니다. 매주 "강의 들었니?" 하고 체크 들어오는데, 이게 은근히 공부하게 만듭니다. (혼자 하면 절대 안 하잖아요.) -
"책값이 너무 비싸다":
강의는 어떻게 구해도 교재비는 답 없죠. 서울런이 주는 교재 포인트가 생각보다 쏠쏠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친구들이 "너 서울런 들어?" 하고 알게 되나요?
Q. 소득 기준(중위 80%) 계산이 너무 어려워요.
3줄 요약
- 서울런은 '짝퉁'이 아니라 유료 회원과 똑같은 '정품' 강의 맞습니다.
- 하지만 '사이트 1곳 몰빵'만 가능해서 강사 조합이 안 되는 건 좀 아쉽네요.
- 자격만 되면 무조건 신청하세요. 안 하면 나만 연 100만 원 손해 보는 겁니다.
🧐 에디터의 TMI:
"근데... 저는 경기도 사는데요?"
아, 경기도 학생들은 서울런 신청 못 하죠. (진짜 억울하죠 ㅠㅠ)
대신 경기도엔 '숨겨진 현금(바우처)'이 있습니다. 이거 모르면 진짜 손해니까 다음 글 꼭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