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일상에서 무심코 내뱉는 '말'이 우리의 삶을 결정한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똑같은 상황에 놓여도 어떤 사람은 절망 속에서 불평을 찾고, 어떤 사람은 희망의 근거를 찾아냅니다.
이 차이는 타고난 성격이 아니라, 우리가 오랫동안 갈고닦은 '생각의 습관'과 '말버릇'에서 비롯됩니다.
오늘은 늘 불만스러운 삶에서 벗어나, 어떤 상황에서도 행복을 찾아내는 긍정적인 삶의 기술 5가지를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 긍정적인 사람의 3가지 '관점 전환' 말버릇
- 왜 우리는 세상을 삐딱하게 볼까? '부정적 필터'의 정체
- 불행을 부르는 '회피 목표' vs 행복을 부르는 '접근 목표'
- 관계를 망치는 '왜곡'에서 벗어나는 2가지 실천법
- 결론: 행복은 '연습'으로 만들어집니다
1. 긍정적인 사람의 3가지 '관점 전환' 말버릇
늘 행복하고 긍정적인 사람들은 문제 상황에서 사용하는 '말' 자체가 다릅니다. 이들은 무의식적으로 다음 3가지 말버릇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바꿔냅니다.
첫째, "분명 방법이 있을 거야."
어려운 문제에 부딪혔을 때, 많은 사람이 "이제 끝났어"라며 '방법'을 포기합니다.
하지만 긍정적인 사람들은 '방법'이 막혔을 뿐, 자신이 원하는 '핵심 욕구'는 포기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넷플릭스를 보려는데 인터넷이 고장 났다고 가정해 봅시다.
부정적인 사람은 "아, 짜증 나! 다 망쳤어"라고 반응하지만, 긍정적인 사람은 "인터넷은 안되지만, '재미'라는 내 욕구를 채울 다른 방법은 없을까?"라며 산책이나 음악 감상 등 다른 대안을 탐색합니다.
둘째, "여기에도 긍정적인 의미가 있을 거야."
이것은 심리학에서 말하는 '긍정적 재평가'입니다.
예상치 못한 시련이 닥쳤을 때, 그 상황 자체에 매몰되지 않고 "이 경험을 통해 우리가 배울 수 있는 건 뭘까?"라고 질문하는 태도입니다.
힘든 시기를 겪으면서 오히려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거나, 자신의 강인함을 발견하는 것 모두 긍정적 재평가의 결과입니다.
셋째, "이것만 끝나면..."
힘들고 지루한 일을 억지로 버티는 것이 아니라, 그 이후에 다가올 보상을 생각하며 현재의 고통을 경감시키는 '긍정적 제초점' 방식입니다.
"오늘 이 힘든 보고서만 끝내면, 저녁에 맛있는 치킨이야!"처럼, 즐거운 미래를 상상하며 현재의 동력을 끌어올리는 것이죠.
이는 관점을 전환해 스스로를 격려하는 매우 효과적인 전략입니다.
2. 왜 우리는 세상을 삐딱하게 볼까? '부정적 필터'의 정체
반대로, 늘 불만이 많고 세상을 삐딱하게 보는 사람들은 왜 그럴까요?
이는 단순히 성격이 나빠서가 아닙니다. 그 원인은 과거의 경험으로 형성된 '부정적인 핵심 신념 (Negative Core Beliefs)'에 있습니다.
"나는 사랑받을 자격이 없어", "세상은 위험한 곳이야", "아무도 믿을 수 없어"와 같은 깊은 불신이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는 것이죠.
이런 부정적 신념은 '색안경'처럼 작동합니다.
누군가 친절을 베풀어도, "무슨 꿍꿍이가 있지? 나를 이용하려는 걸 거야"라며 상대의 의도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왜곡합니다.
이처럼 내면에 해결되지 않은 과거의 상처나 결핍이 현재의 모든 관계와 해석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인지적 왜곡'이라고 부릅니다.
이런 부정적 필터를 교정하기 위해서는 '인지적 재구성(Cognitive Restructuring)' 훈련이 필요합니다.
이는 자신의 자동적인 부정적 생각을 포착하고, 그 생각이 과연 '사실'에 기반한 것인지 객관적인 증거를 찾아보며 균형 잡힌 시각으로 바꿔나가는 과정입니다.
3. 불행을 부르는 '회피 목표' vs 행복을 부르는 '접근 목표'
우리가 삶에서 추구하는 '목표'의 방향성 역시 행복에 지대한 영향을 미칩니다.
불행한 사람의 '회피 목표 (Avoidance Goals)'
늘 불만인 사람들은 '회피 목표'를 세우는 경향이 있습니다.
- "팀장님한테 깨지지 말자."
- "이번 시험에서 과락만 면하자."
- "그냥 욕먹지만 말자."
이런 목표는 부정적인 결과를 '피하는 것'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목표를 달성해 봐야 '휴, 다행이다'라는 안도감을 느낄 뿐, 성취감이나 기쁨을 느끼기 어렵습니다. 또한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커져 늘 불안한 상태에 머무르게 됩니다.
행복한 사람의 '접근 목표 (Approach Goals)'
반면 긍정적인 사람들은 '접근 목표'를 세웁니다.
- "이번 프로젝트에서 A등급을 받아보자."
- "새로운 기술을 배워서 역량을 키우자."
- "동료들과 즐거운 관계를 맺어보자."
이 목표들은 긍정적인 결과를 '성취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과정 자체에서 동기부여를 느끼고, 목표를 달성했을 때 큰 기쁨과 보람을 느낍니다.
혹시 당신의 목표가 '실패하지 않기'에만 머물러 있다면, 오늘부터 '무엇을 이룰 것인가'에 대한 접근 목표로 바꿔보는 것은 어떨까요?
4. 관계를 망치는 '왜곡'에서 벗어나는 2가지 실천법
부정적인 핵심 신념은 특히 대인관계에서 큰 문제를 일으킵니다. 상대의 말을 꼬아 듣고 방어적으로 반응하기 때문이죠.
이런 '왜곡의 늪'에서 벗어나 건강한 관계를 맺는 2가지 실천법을 소개합니다.
실천 1: '판단' 대신 '호기심' 갖기
우리는 종종 상대의 행동을 보고 "저 사람은 원래 무례해" 또는 "나를 무시하는군"이라고 성급하게 '판단'합니다.
하지만 이때 판단을 멈추고 '호기심'을 가져보세요.
권위적인 상사가 화를 낼 때, '또 나한테 왜 저래'라고 방어하는 대신, '무슨 일이 있으신 걸까?', '왜 저렇게 화가 나셨을까?'라며 상대의 상황에 대해 순수한 물음표를 던지는 것입니다.
이 호기심 어린 접근은 상대방의 방어막을 허물고, '공격'이 아닌 '대화'의 문을 열어줍니다.
모든 공격적인 행동 뒤에는 사실 '고통'이나 '충족되지 못한 욕구'가 숨어있다는 것을 이해하려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실천 2: '비폭력 대화(NVC)'로 번역하기
상대방의 거친 말에 상처받는 대신, 그 말을 '번역'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비폭력 대화(NVC)' 모델에 따르면, 모든 비난이나 공격은 사실 "제발 내 마음 좀 알아주세요"라는 서툰 '부탁(Please)'이거나, 혹은 감사함의 '땡큐(Thank you)'의 왜곡된 표현입니다.
예를 들어, "당신은 맨날 늦어!"라는 비난은 "나는 당신과 시간을 정확히 지켜서 함께하고 싶은데, 늦으니 서운하고 속상해요. 다음부터는 약속 시간을 지켜줄 수 있나요?"라는 '부탁'일 수 있습니다.
이처럼 상대의 말 이면에 숨은 [관찰 - 느낌 - 욕구 - 부탁]을 파악하려 노력하면, 감정적으로 반응하는 대신 관계를 개선할 실마리를 찾을 수 있습니다.
5. 결론: 행복은 '연습'으로 만들어집니다
오늘 살펴본 긍정적인 말버릇, 인지적 재구성, 접근 목표 설정 등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과거의 부정적인 환경 때문에 비관적인 태도가 몸에 뱄다 하더라도 괜찮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 모든 것이 '훈련'을 통해 바뀔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행복과 긍정성은 '마음의 근육'과도 같습니다.
처음에는 어색하더라도, 매일 감사 일기를 쓰며 작은 긍정성을 찾고, 부정적인 생각이 들 때마다 "정말 그럴까?"라고 반문하는 연습을 꾸준히 해보세요.
또한, 감정은 전염성이 강합니다.
가능한 한 불평이 많은 사람보다는,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긍정적인 사람들 곁에 머무르며 좋은 에너지를 흡수하는 것도 훌륭한 훈련법입니다.
당신의 작은 말버릇 하나가 바뀌기 시작할 때, 당신의 인생도 분명 긍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가기 시작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