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너럴 모터스(GM)가 전기차 뿐만 아니라 가솔린 차량을 포함한 모든 미래 차량에서 Apple CarPlay와 Android Auto 지원을 중단한다고 선언해 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번 변화는 2023년 EV 모델에서 시작된 정책이 전 차종으로 확대되는 것으로, GM CEO 메리 바라(Mary Barra)가 The Verge와의 인터뷰에서 직접 밝혔습니다.
Apple CarPlay 지원 중단 배경 및 전면 확대
GM은 기존에 2023년부터 전기차 모델에서 CarPlay 지원을 단계적으로 제거해 왔으며, 앞으로 새롭게 출시되는 가솔린 차량에도 이 기술을 제공하지 않을 계획입니다. CEO 메리 바라는 "가솔린 차량도 주요 업데이트가 이뤄질 때부터 스마트폰 미러링 기능이 없어질 것"이라며, "모든 신차에 일관된 정책을 적용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스티브 잡스식 결정? GM의 입장
GM 최고제품책임자(Chief Product Officer) 스털링 앤더슨은 이번 결정을 스티브 잡스가 플로피 디스크 드라이브를 없앤 것과 비슷한 'Jobsian' 접근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차량 내 시스템이 더 몰입감 있고 다양하게 작동하는 만큼, 굳이 스마트폰 미러링을 차량에서 사용할 이유가 없다”며 이번 중단 정책을 정당화했습니다.
Google Gemini AI와 구독 수익에 거는 기대
GM은 CarPlay를 대체할 자체 안드로이드 기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2026년 출시 예정인 차세대 시스템은 구글의 Gemini AI 어시스턴트를 탑재해 음성 제어와 내비게이션, GM 독자 앱 등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GM은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연간 200억~250억 달러의 구독 수익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소비자 반응과 시장 전망
현재 Apple CarPlay는 J.D. Power 연구에서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에 대해 가장 높은 고객 만족도를 기록할 만큼 인기가 높습니다. 소비자 조사에 따르면 전체 자동차 구매자의 85%가 CarPlay 지원을 필수로 생각하며, 45%는 미지원 차량 구매를 거부할 만큼 중요하게 여깁니다. 그러나 GM은 이미 EV 모델에서 CarPlay 기능을 되돌리는 애프터마켓 솔루션도 차단하고 있어, 향후 이 변화가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주목됩니다.
GM의 이번 전략은 차량 내 소프트웨어 생태계 경쟁과 구독 서비스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여줍니다. Apple과의 관계는 여전히 우호적이라고 밝혔지만, 앞으로 차량 내 기술 경험이 크게 바뀔 것으로 예상됩니다.
요약
- GM, 2023년부터 시작된 CarPlay 지원 중단을 전기차에서 가솔린차로 확대
- 스티브 잡스의 디지털 혁신 방식을 본따 ‘Jobsian’ 결정이라고 설명
- Google Gemini AI 탑재 안드로이드 시스템 도입 및 구독 수익 2030년까지 200억~250억 달러 목표
- Apple CarPlay 사용자 만족도 매우 높아 소비자 반발 우려 존재
본 내용은 GM 관련 최신 뉴스와 공식 인터뷰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