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단 한 번, 최대 90% 할인! 하지만 이 거대한 '쇼핑 전쟁'에서 90%는 결국 속고 맙니다.
'역대급 할인'이라는 말에 혹해 필요 없는 물건을 충동구매하거나, 배송비와 '관세 폭탄'을 맞고 오히려 손해를 보는 경우가 허다하죠.
이 글은 상위 10%의 '승자'를 위한 2025년 블랙프라이데이 최종 공략집입니다. 300만 원을 아낄 수 있는 진짜 비법을 지금 바로 공개합니다.
목차
- 핵심 일정: 2025년 블프, 언제 시작해서 언제 끝날까?
- 1단계: '승자'가 되기 위한 쇼핑 전 필수 준비 4가지
- 2단계: 국내 쇼핑몰 공략법 (무신사, 쿠팡, 올리브영)
- 3단계: 해외 직구 공략법 (아마존, 명품 편집샵)
- 필살기: '관세 폭탄' 피하는 150/200달러 완벽 가이드
- 구매 전 최종 체크: 당신을 속이는 3가지 함정
핵심 일정: 2025년 블프, 언제 시작해서 언제 끝날까?
블랙프라이데이는 더 이상 '하루'가 아닙니다. 10월 말부터 12월 초까지 이어지는 한 달간의 '레이스'입니다.
- 10월 말 ~ 11월 중순: 국내 쇼핑몰들의 사전 세일 (코리아 세일 페스타, 프리 블프)
- 11월 11일: 중국 광군제 (알리익스프레스 등)
- 11월 셋째 주 ~ 넷째 주: 국내 쇼핑몰 메인 세일 (무신사, 쿠팡, 11번가 등)
- 11월 28일 (금):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D-Day) - 한국 시간 28일(금) 오후 2시부터 본격 시작
- 12월 1일 (월): 사이버 먼데이 (주로 IT, 가전제품 추가 할인)
핵심은 D-Day만 노리지 않는 것입니다. 인기 제품은 그전에 품절될 수 있고, 국내 세일 혜택이 더 좋을 수도 있습니다.
1단계: '승자'가 되기 위한 쇼핑 전 필수 준비 4가지
전쟁터에 총 없이 나갈 순 없습니다. 충동구매를 막고 승리하기 위한 4가지 필수 준비물입니다.
1. '필요한 것'만 적은 위시리스트 작성
가장 중요합니다. "싸니까 산다"는 생각은 100% 실패합니다. "필요한 것을 싸게 산다"가 목표여야 합니다. 지금 당장 필요한 아이템을 구체적으로(예: 나이키 에어포스 1, 270 사이즈, 화이트) 적어두세요.
2. 현재 가격 캡처 및 가격 비교
'가짜 할인'에 속지 않기 위한 필수 작업입니다. 지금 바로 위시리스트 제품의 가격을 캡처해두세요. 세일이 시작됐을 때, 정말 할인된 가격이 맞는지 비교해야 합니다. (브랜드들은 세일 직전 가격을 올리는 꼼수를 쓰기도 합니다.)
3. 해외 직구 필수 정보 준비
해외 직구를 계획한다면 '개인통관고유부호'가 무조건 있어야 합니다. 지금 바로 관세청 유니패스(UNIPASS)에서 1분 만에 발급받으세요. 또한, '배송대행지(배대지)' 사이트 2~3곳에 미리 가입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4. 쿠폰 및 카드 혜택 미리 확보
쇼핑몰 앱에 접속해 미리 발급하는 쿠폰, 장바구니 쿠폰을 모두 받아두세요. 또한, 내가 가진 신용카드 중 해외 결제 수수료가 낮거나, 특정 쇼핑몰과 제휴하여 청구 할인을 해주는 카드가 무엇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2단계: 국내 쇼핑몰 공략법 (무신사, 쿠팡, 올리브영)
국내 쇼핑몰은 배송이 빠르고 교환/환불이 쉽다는 압도적인 장점이 있습니다.
무신사: 패션 마니아의 심리 게임
무신사 세일은 '심리전'입니다.
- 시그니처 특가: 쿠폰 적용은 안 되지만, 할인율 자체가 강력한 '진짜 세일' 상품일 확률이 높습니다.
- 카테고리 데이/브랜드 데이: 내가 사려는 품목이나 브랜드가 언제 추가 할인하는지 일정을 확인하세요.
- 라이브 방송: 방송 중에만 풀리는 타임 특가나 할인 코드를 노리세요.
- 릴레이 쿠폰: 7만 원 이상 사면 2천 원 쿠폰을 주는 등, 추가 구매를 유도합니다. 정말 필요한 물건이 아니라면 '함정'에 빠지지 마세요.
쿠팡/11번가/G마켓: 속도전과 타임딜
가전, 생필품, IT 기기에 강합니다.
- 타임딜: 자정(00시), 오전 10시 등 특정 시간에만 풀리는 특가 상품을 노리세요. 경쟁이 치열하니 알람은 필수입니다.
- 로켓 배송/직구: 쿠팡의 로켓배송은 다음 날 바로 받을 수 있는 최대 장점입니다. 11번가의 '아마존 딜'도 눈여겨보세요.
올리브영: 뷰티족의 '박스' 경쟁
뷰티 제품은 올리브영이 가장 강력합니다.
- 불프 프라이즈 박스: 한정 수량으로 판매되는 기획 박스를 노리세요.
- 카드사 할인: KB국민카드, 카카오페이 등 결제 수단에 따른 추가 할인을 꼭 챙기세요.
3단계: 해외 직구 공략법 (아마존, 명품 편집샵)
국내와 비교 불가능한 가격, 혹은 국내에 없는 제품을 살 수 있는 기회입니다.
아마존 (Amazon): 모든 것의 시작
가전(다이슨, 애플), IT 기기, 생활용품 등 모든 것을 판매합니다. 신상품(아이폰 16 등) 자체의 할인보다는, 이전 세대 제품(아이폰 15, 에어팟 프로 2)이나 액세서리의 할인 폭이 큽니다.
명품/패션 편집샵: '득템'의 성지
- Cettire (세타이어): 명품 입문자에게 추천. 가격에 관부가세가 포함되어 있어 계산이 편합니다.
- Mytheresa (마이테레사): 고가 제품 구매 시 유리합니다. 2000유로 이상 구매 시 22% 할인 등 금액대별 할인이 큽니다. (관부가세 별도)
- FWRD (포워드): 미국 기반. 100달러 이상 구매 시 한국 직배송이 빠르고 무료입니다.
- END./Ssense: 스트릿 패션, 스니커즈, 폴로 등 특정 브랜드 득템에 유리합니다.
- REI, 백컨트리: 아크테릭스, 파타고니아 등 아웃도어 브랜드를 노린다면 필수입니다.
필살기: '관세 폭탄' 피하는 150/200달러 완벽 가이드
해외 직구에서 가장 많이 실수하는 부분입니다. 이것만 알아도 10만 원을 아낍니다.
물건 가격이 일정 금액을 넘으면 '관세'와 '부가세'(약 18~23%)가 붙습니다. 이걸 '관세 폭탄'이라 부릅니다. 면제 기준은 단 두 개만 기억하세요.
- 미국에서 오는 물건: 200달러까지 면세
- 그 외 국가 (유럽, 중국 등): 150달러까지 면세
(※ 물건 가격 + 현지 배송비 + 현지 세금 포함)
'분할 구매' 비법입니다. 총액이 150/200달러를 넘는다면, 반드시 여러 개로 쪼개서 주문하세요. (단, 같은 날 한국에 도착하면 합산 과세될 수 있으니 2~3일 간격을 두고 주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구매 전 최종 체크: 당신을 속이는 3가지 함정
마지막 결제 버튼을 누르기 전, 3가지만 확인하세요.
1. 가짜 할인 (Fake Discount)
지금 50% 할인 중인 상품, 혹시 지난주에 가격을 100% 올린 건 아닐까요? 이래서 '가격 캡처(2단계)'가 필요합니다. 평소 가격보다 정말 싼 것인지 반드시 확인하세요.
2. '블랙프라이데이 에디션'
겉모양은 똑같은데, '블프 특가'로 나온 TV나 헤드폰. 자세히 보면 내부 부품(칩셋, 드라이버)을 저가형으로 바꾼 '함정' 모델일 수 있습니다. 모델 번호(품번)가 평소 알던 것과 한 글자라도 다른지 꼭 확인해야 합니다.
3. 최종 결제 금액 (배송비, 세금)
물건 값은 199달러(면세)인데, 배송비가 10달러 붙어서 209달러가 되면? 관세 폭탄을 맞습니다. 항상 '최종 결제 금액'이 면세 한도 이내인지 확인하세요.
블랙프라이데이는 '정보 전쟁'입니다.
이 공략집을 활용해 충동구매는 피하고, 관세 폭탄은 막아내어 1년 중 가장 똑똑한 소비를 즐기시길 바랍니다.